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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정관리]구글 캘린더의 '할 일 목록'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동시에 동기화하기
    Used Electronics/HTC Desire 2010. 9. 30. 00:28


     

    아무래도 안드로이드는 일정관리가 불편해...


      디자이어를 사용한지 다섯달 째에 접어 들었다. 디자이어 바로 전에는 엑스페리아 x1를 1년간 사용했다. 나는 롬을 뒤엎고 새로운 테마를 깔아보고 바꿔보는 파워유저는 아니었기 때문에 엑스페리아는 나한테 그저 느린 핸드폰에 불과했다. 물론 폰을 바꿀때 몇가지 이유로 고민했다. 2년 약정에 매월 기기값 2만원씩 내던 상황이라 약정을 해지하면  1년간 매월 4만원의 기계값을 갚아야 한다는 것과 당시 옵티머스큐가 나온다 나온다 말만 있었을 뿐 제대로 된 슬라이드형 쿼티 스마트폰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가장 걱정을 했고, 지금도 애먹고 있는 일정관리면에서는 아무래도 안드로이드가 윈도우 모바일에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이었다. 엑스페리아를 쓰던 당시에는 엑스페리아는 나에게 좋은 시계이자 가볍고(엑스페리아에게 가볍다는 표현을 할 수 있다니...!) 충실한 스케줄러였다.

      윈도우모바일의 일정 체계는 '일정'과 '작업 및 할 일'로 구분되어있다. 안드로이드의 일정 체계 역시 '일정'과 '나의 할 일'로 구분되어 있다. 두 일정체계 모두 '일정'은 달력에 일정을 표시하는 기능이고, '할 일'은 일정보다 조금 가벼운 개념으로 단시간 혹은 기약 없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표시하거나 급하게 메모하는데 사용하기 유용한 기능이다. 엑스페리아를 쓰던 당시는 학생이었고 지금은 백수인 나의 상황을 봤을 때 일정관리 기능 중에서 '일정'보다는 '할 일'의 사용 비중이 더욱 크고 유용하다.

    특히 SPB Diary를 오늘에 띄워두고 쓰면 무척 편리하다...


    엑페에서는 엄청 느려지긴 하지만 ㅠ


      두 일정관리를 (내가 사용하는 범위 내에서 느끼는) 차이점이 꼽아 보자면 ▲ 윈도우모바일에 반복되는 일정을 입력 하기가 훨씬 편리하다는 점, ▲ 안드로이드의 일정은 구글캘린더로 연동이 되어 웹에서의 접근성과 문자 알림이 가능하다는 점, ▲ 윈도우모바일은 아웃룩과 연동되는데 '작업 및 할 일'까지 동기화 된다는 점 정도를 꼽아 보겠다.

    일정관리는 데스크탑과 연동되어야 제맛!

      특히 아웃룩과의 동기화는 컴퓨터를 사용했을 때 매우 효과적이다. 아웃룩을 시작프로그램에 걸어 두면, 오늘 일정이나 할 일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알림창이 뜬다. 그리고 내가 할 일에 적어두고 하지 않았던 일들도 '몇 일 지남'이라는 친절하고도 잔인한 표시를 해주며 나에게 알려준다. 나의 생활 패턴상 컴퓨터를 하다가 1시쯤 잠들고 6시에 일어나 컴퓨터로 라디오를 듣기 때문에 12시가 되면 아웃룩이 다음날 일정을 알려주고 6시에 컴퓨터를 켜면 아웃룩이 오늘 할 일들을 읊어 주어 할 일들을 까먹지 않고 척척 해낼 수 있었다.

    그림은 네이버 블로그 윤코치(yoon2848)님의 그림을 퍼왔습니다 ^^;;


    (윤코치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yoon2848?Redirect=Log&logNo=130085527582)

      1년간 이런 시스템으로 움직였는데 단지 엑페가 느리다는 이유로 일정관리를 버리기가 쉽지 않았다.....하지만 이내 디자이어의 매력에 빠져버렸고...엑페를 버린 죄로...일정관리를 잊은 채...나는 게으른 사람...덜렁거리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구글 캘린더에라도 적응해야만 했다...

      구글캘린더는 로그인을 해야한다는 점에 있어서 외부에서도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자신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직장이나 집에서는 사용이 아웃룩이 비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구글에서도 처음에는 안드로이드의 일정관리가 구글캘린더와 동기화 되는것을 엄청 부각하더니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구글캘린더와 아웃룩을 동기화 시켜주는 구글 싱크를 만들어 배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구글 싱크는 '일정'을 동기화 해 줄뿐 '나의 할 일'까지 동기화 해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할 일 목록 동기화 1단계 - 안드로이드와 구글캘린더의 '할 일'을 동기화 해 보자

      물론 안드로이드 폰에서 구글캘린더의 '할 일 목록'을 동기화 시켜주는 어플들이 있다. 인지도가 있고 많이 사용되는 어플로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Gtasks가 유명하다. 어플이 가볍고 깔끔하며 할 일 관리에 충실하고 위젯이 깔끔하고 기능이 쓰기 좋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자동 동기화가 되어 입력만 해 두면 구글캘린더에서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Gtask 위젯과 실행시 모습


      안드로이드 일정관리 어플로 다소 투박한 모양새지만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는 jorte역시 최근 업데이트에서 할 일기능이 구글의 할 일과 연동되도록 업데이트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 자동 업데이트가 안되서 수시로 동기화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자동 동기화가 지원 됩니다!!!


    jorte의 할 일 목록 화면


    할 일에 1*1위젯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엄청 유용하나 아직은 자동동기화가 안된다는 치명적 단점..
    (동기화가 안되있어서 옛날 목록이 보이는 상황;;;;)

    (자동동기화가 되도록 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만...언제가 될지는...)


    여기까지는 다 알던 내용...이제는 구글캘린더와 데스크탑을 연결시켜주자

      이렇게! 구글 캘린더와 안드로이드 할 일 목록 관리를 연결시켜 보았다. 밖에서 할 일이 생각나면 Gtasks 위젯을 통해 할 일을 적었고 이 내용은 폰과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일정 관리는 데스크탑과 연동이 되어야 제 맛... 구글캘린더는 로그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치명적이고 불편한 과정이 도사리고 있다. 심지어 아웃룩처럼 자동으로 짜잔~하고 나타주지도 않는다...도도한 녀석

      조금 편법을 써서라도 구글캘린더가 나에게 친절하게 다가오게 만들어보자.

    준비물 : 파이어폭스 (http://www.mozilla.or.kr/ko/)
                 Last Pass (파이어폭스 플러그인 - 설치방법은 more를 클릭)

    (간략하게 말하자면 파이어폭스에 아이디와 비밀번호 저장 Plug-in인 Last Pass를 설치하고 Last Pass의 설정에서 구글을 자동로그인 하게 바꾼 후 파이어폭스의 홈페이지를 구글 캘린더로 변경하고 파이어폭스를 시작프로그램에 걸어두면 컴퓨터가 시작하며 파이어폭스를 실행하고 홈페이지로 구글캘린더를 띄우면 Last Pass가 자동으로 로그인 해 주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밑의 내용을 열어 확인해 주세요 ^^;)


    이렇게 설정하면 컴퓨터를 켤 때마다

    구글캘린더가 나를 찾아오게 되었다. 물론 아웃룩처럼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알람 딸랑딸랑 울려가며 나의 할 일을 보고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얼마나 훌륭한가. 도도한 구글 캘린더와 할일 목록을 별다른 작업없이 볼 수 있다는게 ^^

    이제 윈모 쓸 때만큼 성실한 나로 돌아갈 것 같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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