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삼막산 채석장 폭포 (2010.09.21. 중부지방 폭우)
cityofsoulz
2010. 9. 22. 00:46
아무리 비가 와도 저기서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걸 본적이 없는데;;
엄청난 폭우이긴 했나 보다
학교 정문은 말도 못할 상황;; 정문 주변이 둔덕이 있는데 비에 쓸려 교문은 흙바닥이고
학교 정문으로 내려오는 내리막에 물이 급하게 쏟아졌는지 보도블럭들이 물살에 휩쓸려 도로위를 나뒹굴고 있었다
추석이라 직원들도 없어 처리가 전혀 안되는 상황
밤에 집에 들어오는데
골목길 분위기가 심상찮다
차를 몰고 집앞 골목으로 들어오는데 그 골목에 사람들이 그리 많은건 처음이었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차를 보고 비키질 않는거다
경적을 울릴려고 하는데 어떤 아줌마가 나를 신경질적으로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나도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리려다 자세히 상황을 보니
골목 안 상황은 119 소방차가 드나들고 있고 종이박스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상황
골목에 반지하 주민들이 모두 피해를 본 모양이었다
그 많은 사람들은 이 늦은 시간에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물먹은 TV와 세탁기를 닦고 있었다
추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