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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브뷰 시계줄 교체
    Used Electronics/SE Liveview™ 2011. 1. 17. 23:21

    지난 9월경 라이브뷰가 해외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 이 것을 살까 말까 몇 달을 고민했었다. 예전에도 mbw를 사려다가 액정이 너무 작아서 포기 했었는데 1.3인치/터치/위젯기능이라니... 물론 가격에 비해 다소 장난감스러워 보이는 디자인때문에 다음버전을 기다릴까 하다가 결국 지난주 토요일에 중고나라를 통해 페어링만 해본 라이브뷰를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 사고서는 물건이다 대단하다 사길 잘했어 으쓱으쓱하고 있었는데 그 기분은 대략 2시간정도? 점점 불편한 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동으로 연결이 안되는것, 문자나 전화 알림이 다소 늦는것, 나는 주로 손목에 차고 사용하는데 시계줄을 건 상태에서는 충전이 안되는 것, 충전하려고 라이브뷰를 자꾸 브라켓에서 분리하다보면 (매일 충전해야되는데 -_-;;) 결국 헐거워질텐데..하는 걱정, 다른사람한테 자랑하려고 꺼내면 블루투스가 끊어져 한참 커넥팅을 하거나, 남들에게 자랑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 조루배터리라던가.....

    하지만 기능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불편함이라 생각하고 충전 문제만 제외하면 펌업으로 해결이 될테니까 기꺼이 감수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참아줄 수 없었던 것은 시계줄!!!

    사실 벨크로 타입으로 이정도 디자인이면 다른 줄들과 비교해 봤을때 무난하다고 본다. 벨크로 타입의 특성상 좀 무식해 보이는 감이 있긴 하지만 어찌보면 스포티한 느낌도 난다. 그리고 마감처리가 좀 부족해 보이지만 재질이 괜찮아서 착용감도 좋은 편이다.

    근데 '무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벨크로를 완전히 채웠을 때 얘기... 저 손목둘레는 마른 여자 아니면 힘들거라 생각이든다.

    내가 손목에 찰때는



    이따위로 늘려 차야만 찰 수 있는데 흉하기 서울역에 그지 없다. 게다가 암벨크로가 드러나고 그 위치가 라이브뷰 바로 아랫부분이 되기 때문에 그 너덜거리는 광경을 늘 보게되는 결과를 낳는다...

    차라리 가죽벨트를 잘라서 시계줄 내가 만들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어떤 분께서 빨간색 우레탄 줄을 장착하셨는데 그게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갤탭 공식 사용자 모임 하루님 http://cafe.naver.com/haptic15/127306)

    하지만 그 시계줄 품절 -_-;

    마음에 드는 시계줄 - 라이브뷰에 맞는 20mm는 몽땅 품절

    인터넷에서 마음에 들어 보이는 것도 없고 실제로 대 보지 않아 어떨지도 모르겠는데다가 빨리 시계줄을 갈고 싶다는 생각에 종로 3가 시계골목으로 고고싱

    우레탄 버클타입이나 나토밴드 중 어울리고 마음에 드는 것 발견하면 사겠다는 목표로 매장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물론 첫번째 간 매장에서 우레탄 버클 시계줄을 보고 바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만원짜리였는데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들었으나 벌크 비닐 포장이 되어있었음에 불구하고 먼지 한가득에 잘 떨어지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고급 러버 밴드를 사자니 라이브뷰보다 비쌀지경;;이 되기에 깔끔하게 버클타입은 포기

    몇 군데 매장을 가 보았지만 실상 나토밴드는 Morellato것만 준비되어 있었다. 그것도 검은색, 갈색으로만, 좀 많이 있는데는 카키색정도? 가격은 25000원 선. 검은색, 갈색(라이트/다크), 카키색을 물려봤을 때 라이브뷰와 어울리긴 했지만 내 손목과 어울리지 않았다.(물론 검은줄은 괜찮았지만 검은줄은 사기 싫었다 -_-; 구리지만 있으니까) 이런 동남아계 피부같으니라고 ㅋㅋ


    결국 마음에드는 붉으죽죽죽죽(x5)한 색깔의 나토밴드를 세운스퀘어 2층 대명사라는 매장에서 찾았다. 가격은 30000원........(이탈리아 장인이 한올한올 정성을 들여 짠 천이라 착용감이 그렇게 좋다며 광고하셨다.)매장에 가서 시계줄을 보는 동안 손님 다섯 분이 오셨는데 다섯분 전부 물건 싸다고 좋다고 사가시던데 왜 내 것만 비싸지. ㅠ

    그래도 커피 얻어마시고 20미리 시계핀 2개 달라 그랬더니 20개 주시면서 그냥 다 가져가라고...(많이 주신건 고맙지만 마땅히 쓸데가....;;;;) 암튼 기분 좋게 시계줄을 구매했다
















    줄질 자주 하시는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나토밴드의 편하고 가벼운 착용감에 빠지면 다른 시계줄 못찬다고 하시던데 편하기고 편한데다가 악세사리로서도 가치가 크다. 시계부분쪽 모습만 신경쓰고 줄을 골랐는데 차고 나서 우연히 손목 안쪽을 봤을 때 시계줄의 아름다움이 쓰나미처럼 감동으로 몰려왔다.



    한 가지 문제라면 일반 시계에 비해 브라켓과 핀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보통 나토밴드처럼 핀을 끼우고 줄을 끼우는게 아니라 줄을 대 놓은 상태에서 핀을 끼워야 들어가진다. 그리고 원피스 타입이라 손목에 찰 때 너무 꽉 조이게 차게 되면 브라켓이 뒤로 휘어서 라이브뷰가 튕겨져 나와버린다. (시계 헐겁게 차는 편이라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다.)






    시계줄을 바꾸고 났더니 훨씬 라이브뷰가 정감이 간다. 자동 커넥팅만 되어주면 참 좋을텐데...ㅋㅋㅋ 1월 말에 펌업 있다고 하던데 픽스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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