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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BS 해후 : 스토리 콘서트(2011.04.25.) 노브레인편 방청 후기
    오늘 하루 2011. 4. 26. 11:44




    6집 전 곡이 마음에 드는데다가

    단독 콘서트에서 앞에서 뛰어놀지 못한 아쉬움도 있고

    공연 중에 회복불능 듣고 울컥한 것도 있어서 (마음 만은 소녀팬이 되어버렸다;;;)

    트위터에 RT된 것을 보고 OBS 해후 방청 신청을 해버렸다.

    집합시간이 무려 오후 10시지만..뭐 어때 나는 부천인인데 ㅋㅋㅋ



    9시 30분에 도착하니 방청 대기실로 오란다.

    들어가서 차비 수령을 위한 명단 작성하고 의자에 앉으니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카메라와 충돌주의...;;; 얼마나 타이트하게 잡길래 ㄷㄷㄷ 하고

    무대 구성을보면서 오늘은 불대갈 형님과 보보 형님 사이의 모니터를 붙잡고 놀아야겠다 생각을 했다.



    안에 앉아있기 답답하고 혼자라서 뻘쭘해서 밖에 나가 있는데 주차장을 가로질러 여유롭게 걸어가고 있는 노브레인 네 멤버 발견

    뛰어가서 인사하고 싸인을 받을까 했지만....뛰어가는건 체통머리없이....;;;부끄럽기도하고

    그냥 보기만 한다...어차피 밴의 위치는 확인했으니...퀼퀼퀼퀼퀼



    트윗에 30분정도 모실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거 보면서 30명정도 모자라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총 방청인원이 30명;;;;;;;

    그것도 연출진이 늦게오시는 분들 전화하고 닥달하고 고생고생 해서 모은 30명...ㅠㅠ

    역시 부천은 이런면에서는 촌이야 쥘쥘쥘

    덕분에 꾸역꾸역 10시 30분까지 한 시간을 대기하여 녹화장소로 이동~



    세트 죽인다. 솔직히 말해서 EBS공감 세트장은 여기에 비하면 대학극장 수준....

    OBS가 올해부터 서울 역외송신 가능해지면서 공격적인 편성을 한다더니 제대로 한번 보여주려는 듯


    단콘때 샀던 수건은 목에 감고 반다나는 왼손목에 감고

    기다리다 보니 멤버들이 한명한명 들어온다.

    보보형님이 선두로 짜잔하고 나타나자 워어하고 소리시작했는데 보보형님만;;

    그 사이에 뒤로 몰래 현성형님 들어와서 드럼세팅하고 계시고

    잠시후 세컨기타 세션 들어오시고 우용형님 들어왔는데 환호성이 없어...

    뽀글이 형님은 정말........잘생겼는데 저사람이 노브레인인가? 하는 페이스라 (공감때도 그랬지만) 안타깝다..ㅠ

    그리고 끝으로 이배우 불대갈 형님 등장으로 공연은 시작!!


    오프닝 굼벵이로 시작하는데 잘 안들린다........ㅠ 그 순간 든 생각이

    쇼 버라이어티 프로 같은거 방청가면 관중 쪽으로는 스피커가 없어서 그냥 피디가 손흔들면 웃고 손내리면 탄식하고 연예인들 무슨말 하는지 몰라서 재미 하나도 없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것도 음질 잘 뽑아 내려고 관중쪽으로 스피커 안열어주나? 아..보컬 하나도 안들리고, 일렉이 베이스같고, 베이스는 드럼같고 드럼은 지진나는거 같고.....망했나......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무대위에서 저렇게 놀고있는데 같이 안놀 수 있나? 안들려도 뛰어노는거지!!!!!!!!

    다행히도 관중쪽으로 스피커가 안나왔던게 기술상의 문제였는지 두번째 곡이었던 Radio Radio DJ Mix때는(해후 하우스 디제이인듯?) 조금씩 열기 시작해서 이어서 부른 노브레인의 Radio Radio가 끝나갈 무렵에는 빠방하게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DJ Mix때 DJ 있는지 모르고 연주도 안하는 노브레인 보고서 뛰어놀고 있었다...;; 디제이 믹스 끝나고 보니 불대갈형님이 관객 뒤에 디제이가 믹스한거라고 얘기해줘서 거기 있는줄 알았다;;; 공연 하기 전에 설명좀 해주지;;)

    ㅋㅋㅋㅋㅋㅋㅋ Radio Radio 할 때 성우 형님이 나한테 마이크 넘겨주셔서 마이크에 직접 노래불렀다 ㄷㄷㄷㄷ 방송 나가는데 그것도 공연 시작하자마자나 다름없는 두번째 곡이고 타이틀곡인데 ㄷㄷㄷㄷㄷㄷㄷㄷ(앵콜곡이나 마이크 뺏어서 부를까 계획하고 있었는데;;) 무한영광 - 혹시나 나 때문에 편집되면 나는 천하의 역적 ㅠ

    해후 공연에 사진작가분도 계신다. 공연 중간에 찍어서 트위터(@storycon)에 바로 올렸던 사진

    루네의 다시 부르기라는 꼭지

    요기 내가 잉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 조금 넘게 한 것 같은데 다섯시간정도 노는 것 처럼 놀았다.

    관객이 적으니 나라도 미친듯이 놀아야겠다는 이상한 사명감이 들어서 더 심하게 뛰고 더 심하게 소리지르고 흔들었다

    그런 덕분인지 Hey Tonight때 성우형님과 악수 한번하고 공연 끝에 현성형님께 드럼스틱 받고 ㅋㅋㅋ

    너무 냅다 주시길래 얼떨떨해서 못받을뻔했다...ㅋㅋ

     

    한 시간 남짓 공연한 드럼스틱이 이래...ㄷㄷㄷ 대단한 열정의 공연이라는걸 스틱받고서 또 느낌

     



















    오늘은 어쩐지 보보형님과 아이컨택 못해서 아쉬웠음...;;

    공감때, 단콘때도 안 그랬는데 OBS에서 두 종아리 알배긴건 자랑이면서 안자랑 -_-;;
    (혼자서 한 백명치 뛰어논건 자랑 저질몸이라 알배긴건 안자랑 ㅋㅋㅋ)

    30명 관중이었는데 변함없이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그들의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 인원 적어서 호응 끌어내느라 몇갑절로 힘들었을텐데 마치 몇천 관중이 앞에 있는 것 처럼 공연하는 듯 했다.

    (전에 티켓 파워가 있는 모 밴드인데 관중 적어서 대충하고 가사틀리고 막부르는 모습을 보고 실망한 적이 있었고 그 때문에 오늘 공연이 조금 걱정됐었는데)

    명성에 비해 겸손하고 성실하다. 그리고 대단하다..... 또 이 마음만 소녀팬인 씨커먼 청년팬 가슴에 불을 지르시는군요.



    12시 10분쯤 녹화가 끝났고 차비 수령해야하니 다시 관객 대기실로 가잔다...안돼...노브레인 밴은 공연장 건물 앞에 있고 관객 대기실은 넓디 넓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반대편인데..ㅠ

    내냉큼 차비 수령해서 다시 공연장 건물로 돌아가서 문앞을 지키고 서있는데 무대 철거하는지 영 분주하다

    걸리적거려서 밖에서 비맞으며 대기 -_-;;;;;;;; (더워서 그랬어 더워서......더워서)

    12시 40분쯤 되어서 노브레인 멤버들이 밖으로 나왔고 냉큼 다가가서 눈인사.....펜을 주섬주섬 꺼내는데 다들 입구쪽으로 나간다...안돼...하고 속으로 외치는데

    뒤에서 좀 느리게 오시는 보보형님 ㅋㅋ 매직과 땀에 절은 수건을 내밀었다

    보보형님께 싸인받고 아이코..나머지 세멤버는 나중에 받나 싶어서 뒤로 돌아서는데

    현성형님하고 우용형님 아직 입구에 계신다. 잽싸게 싸인 겟 ㅋㅋ

    그리고 전화통화 하고 오신 성우형님 만나 싸인 겟

    무대 밑에서 날뛰고 있는 모습을 보신듯 잘 놀더라고 하신다...그리고 공감에서 사진 찍은것도 기억 난다며...ㅋㅋ
    (아우 또 불지피셨어)


    집에와서 보니 저지경;;; 땀에 절은 수건이라 그런지 번져있네...ㅠ 유성매직을 너무 믿었나;;; 가슴이 아프다 ㅠ

    그래도 보고있으면 계속 웃음나는 이 소녀팬 마음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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