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0핀 + 안드로이드 마이크로 5핀 + 미니 5핀 = ???

데이터 전송과 기기의 충전을 위해 젠더를 기기별로 준비해야했던 격랑의 시절을 보내고, 한 때는 범 국가적 차원에서 한편으로는 세계의 메이저 회사들을 중심으로 기기의 연결잭 통합 노력을 거듭해 왔다. 그 결과 최근에 이르러 휴대 기기들의 데이터 전송 및 충전 젠더 규격은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국제 규격인 Standard Micro-USB(5 Pin-Micro-USB, 흔히 마이크로 5핀)와 탄탄한 지지세력을 기반으로 물량공세를 펼쳐 성공한 애플의 i시리즈(iPad/iPhone/iPod)의 APPLE 30-Pin(애플 30핀) 위 2가지로 압축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micro-usb보다 다소 일찍 발표되어 널리 사용되어 지금도 다수의 mp3 플레이어와 외장하드 등에서 사용중인 Mini-USB(5 Pin-Mini-USB)타입도 무시할 수 없다.

국제 규격이 뻔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애플의 30핀 사랑으로 안드로이드폰과 애플의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용자는 외고집 애플을 원망하면서도 한 편으로 애플을 미워할 수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2가지 케이블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과 애플의 아이시리즈는 '모바일'기기이므로 외부에서도 자유로운 데이터전송과(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이 해결해주고 있긴 하지만) 상시 기기 충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충전용 케이블을 2개씩 들고 다니는건 무척 귀찮은 일이다.

필자 역시 밖에서 쓸 케이블을 따로 구매 하기 위해 휴대성이 뛰어난 릴 타입의 데이터 케이블을 찾던 중 재미있는 물건을 홈플러스에서 발견했다.

Synaps의 Tri-plug cable 되시겠다.

미니 5핀 / 마이크로 5핀 / 애플 30핀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

젠더 사이을 뚝뚝뚝 뽑아서 원하는 젠더를 콕콕콕 끼우면 된다

 

애플 30핀인 아이패드에

마이크로 5핀인 HTC 레이더에

 

 

 

미니 5핀인 X1에도

젠더를 3개나 연결해서 비이상적으로 젠더부가 길긴 하지만 3 in 1 에 이정도 사이즈면 컴팩트 하다고 할 수 있고 밖에 들고 나갈때 부피감이 작으니 무척 간편하다 할 수 있겠다.

다만 홈플러스에서 24000원/인터넷 최저가로 22000원에 달하는 가격은 보통 릴케이블이 인터넷에서 2천원정도 하는 것을 감안해봐도 비싼편이라고 생각된다. 더불어 릴 케이블의 특성상 매일 사용시 약 1년정도면 릴이 고장나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 돈이 아깝긴 하다.

가격과 내구성의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다수의 모바일 기기를 소지하고 외부 작업이 많은 분들은 유용하게 쓰일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한다.